인류 이래 최고의 오케스트라 교향곡 랭킹 TOP 10

 

BEST Classic Symphony Orchestra World Cup TOP 10

 

 

 

클래식의 꽃인 교향곡 중 작곡된 모든 세기를 통틀어 교향곡 중 최고의 교향곡 올타임 베스트 랭킹 탑텐 선정.

 

선정 기준은 2018년 BBC 뮤직 매거진에 실린 "20가지 위대한 교향곡"과 오케스트라 센트럴에 실린 "10개의 최고의 교향곡", 그리고 클래식 FM에 실린 "올타임 베스트 넘버 텐 교향곡"을 추합하여 3개의 기관 중 중복투표가 많은 순으로 정리.

특히 BBC 뮤직의 매거진의 실린 "20가지 위대한 교향곡"은 실제 151명의 지휘자에게 설문을 통하여 작성된 내용이기 때문에 가장 신빙성이 높은 매체로 기준을 잡음.

 

 

 

 

 

 

10위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 부터"

 

영화 "죠스"의 배경 음악.

드보르작이 미국에 3년간 체류할 때 당시 미국 전통의 멜로디를 듣고 이를 자신의 국민악파 악풍과 결합하여 만들어진 작품.

드보르작이 미국 체류 당시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듯한 애절한 멜로디의 2악장, 웅장하고 장엄한 느낌의 멜로디로 시작하는 4악장이 매우 유명.

사실 드보르작은 어마어마하게 철도를 사랑하는 철도덕후.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가 가장 잘 아는 멜로디인 4악장의 첫 도입 부분은 증기기관차의 출발 소리에서 모티브를 얻음.

 

 

 

 

9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번호 붙은 것 중 여섯 번째이자 그의 최후의 교향곡.

흔히 4번, 5번과 함께 후기 3대 교향곡으로 알려져 있음.

 

 

 

그가 이전에 작곡한 제1번부터 5번까지의 교향곡은 모두 고전적인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이 곡은 3악장을 제외하면 곡 전반에 걸쳐 우울하고 공포와 절망 등 상당히 암울한 분위기가 지배적임.

이 때문에 그가 작곡한 교향곡 중 가장 우울하고 처절한 느낌의 곡이라는 평가와 함께 "비창"이라는 제목이 성립됨.

이 곡은 1893년 10월 28일, 차이코프스키 자신의 지휘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됨.

청중과 비평가들 모두 곡의 어둡고 처절한 분위기 때문에 평가가 상당히 엇갈림.

하지만 차이코프스키 자신은 만족한 듯 했는데, 초연 후 불과 9일 만에 생을 마감 함.

비참한 절망으로 끝나는 삶과 죽음 사이의 비참한 투쟁이라는 평을 받음.

 

 

 

 

8위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베토벤의 다섯 번째 교향곡이자 배우 김명민의 인생작인 MBC에서 방영된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제곡이기도 함.

'운명'이라는 부제는 베토벤이 1악장 첫 머리의 인상적인 여덟 개 음의 동기를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라고 칭했다며 '운명'이라는 제목으로 불리는데, 물론 베토벤 자신은 이런 제목을 붙인 적이 없고, 베토벤의 집사를 자처했던 쉰들러가 퍼트린 카더라 통신이라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임.

베토벤이 단조 조성을 처음 사용한 교향곡이자 내용과 형식에서 최상의 구조적 완성도를 가진 작품임.

그 만큼 초중고 음악시간에 적어도 한번쯤은 들어 봤을 곡이기도 함.

 

 

'간단한 재료로 최고의 효과를 노린다"는 원칙을 거의 완벽히 발휘시켜 본격적인 낭만주의 교향곡의 시작을 알렸다고 했다는 평가.

 

 

 

 

7위 브람스 교향곡 4번

 

 

 

1885년 10월 25일에 브람스 자신이 직접 마이닝엔 궁정 관현악단을 지휘해 초연했는데 그가 작곡한 1~3번 작품과 달리 어둡고 복고적인 곡이라 그랬는지 즉각적인 호응이 나오지는 않음.

 

 

심지어 작곡가 말러는 이 연주를 보고 대놓고 졸작이라고 디스하기도 한 이 곡은 후에 "바흐의 정신과 베토벤 에너지를 결합한 환상적인 걸작"이라는 평을 받음.

 

 

 

 

 

 

6위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이 곡은 보통 4악장이 전부인 교향곡과는 다르게 베토벤 6번처럼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음.

한 가지 특이한 건 베를리오즈가 직접 '환상교향곡'의 의미를 악보 서문에 적었는데 어느 젊은 예술가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고통받다가 아편을 과다복용해 자살을 기도하는데, 양이 치사량보다 살짝 적었던 탓에 혼수상태 속에서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인과 관련된 온갖 환각을 경험한다는 내용이었음.

"프랑스 작곡가 베를리오즈는 교향곡을 새로운 환상과 상상의 세계로 데려갔습니다"라는 평을 받음.

 

 

 

 

5위 말러 교향곡 9번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인 말러의 9번 교향곡.

9번 교향곡은 말러가 죽기 전에 완성한 마지막 교향곡.

단 한 달만에 1시간이 넘는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함.

 

 

이별이라는 주제로 아름답고 어두운 멜로디가 더한 이 작품은 "독일낭만주의 전통의 죽어가는 불씨에서 서사시적인 작품"이라는 평을 받음.

 

 

 

 

4위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1888년 말러는 베버의 미완성 오페라 "세 사람의 핀토"를 완성해 공연하여 큰 호평을 받음.

이 때 말러는 많은 꽃다발을 받았는데, 그걸 자신의 방에 가득 진열했다고 함.

어느 날 꿈속에서 말러 자신이 침대에 누워 그 날 받은 수 많은 꽃다발과 함께 죽어있는 자신을 본 말러는 그 모습에 영감을 얻어 이 곡을 쓰게 되었다고 함.

때문에 '장례식곡'을 기반으로 한 이 교향곡은 말러의 교향곡이 그렇듯 대편성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며 5악장에서는 무대 밖에서도 연주를 함.

또한 베토벤 9번 '합창'처럼 혼성 합창과 독창 성악가도 참여하여 꽉 찬 음향과 말러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곡.

 

 

 

 

 

 

3위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목성"

 

 

 

35살의 짧은 나이로 626곡을 작곡한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곡.

'목성'이라는 부제는 이 곡의 장려함과 견고함, 정교한 짜임새, 교묘한 대위법고ㅘ 3중 푸가가 보여주는 표현으로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곡.

"음악에서 가장 눈부신 피날레 중 하나로 장식된 구조의 승리"라는 평을 받음.

 

 

 

 

2위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Eroica)"

 

 

 

 

베토벤의 세 번째 교향곡이자 1803년에 작곡된 곡.

 

 

 

 

당시 나온 모든 교향곡 중 가장 파격적인 곡이자 베토벤의 중기 시대를 대표하는 중용한 작품.

베토벤이 프랑스 대혁명 열기에 사로 잡혀 있을 당시 나폴레옹을 대혁명의 기조인 '자유 · 평등 · 박애'를 구현해줄 영웅으로 보고 있었음.

 

 

 

그래서 베토벤은 나폴레옹을 위한 헌정곡으로 작곡을 시작하게 되는데 하지만, 작곡을 하는 도중 나폴레옹은 날이 갈수록 민주주의 보다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는 등 행보가 계속되자 베토벤은 악보 표지를 찢고 새로 부제를 정하게 됨.

 

 

 

 

 

 

결국 처음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부제였던 이 곡은 '영웅'으로 바뀌게 됨.

베토벤이 작곡한 '영웅'의 의미는 굉장히 큰데, 교향곡이라는 장르를 정립한 사람이 하이든이었다면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 이후에는 작곡가의 개인적인 사색과 작곡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장르가 됨.

 

 

 

"이 교향곡을 들을 때 나는 헤아릴 길 없는 깊은 고태적 슬픔에 잠긴다"라는 평을 받음.

 

 

 

 

1위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2위를 차지한 '영웅' 곡이 작곡된 이후 쓴 곡이며 장장 11년만에 작곡된 곡.

이 엄청난 대작은 처음 연주될 당시 베토벤은 완전히 귀머거리가 되어 있었고, 지휘하기도 불가능한 상태였음.

그래서 일단 지휘대에는 베토벤이 앉았지만 실제 지휘는 그 앞에 선 미하엘 움라우프가 맡았고, 베토벤은 현악 주자들의 활놀림을 보며 곡의 진행을 파악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성악과 관현악의 소리도 듣지 못해 곡이 끝났는지 어쨌는지도 알 수 없었다고 함.

 

 

 

 

그래서 알토 독창자였던 카롤리네 웅거가 베토벤의 옷자락을 잡아 끌며 청중석 쪽으로 몸을 돌리게 했고, 박수치며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서야 연주가 끝났음을 알게 되었다고 함.

이 곡으로 인한 후대에 미친 영향은 엄청난데 베토벤 이후의 작곡가 중 영향을 끼친 작곡가로는 바그너, 리스트, 브람스, 말러, 브루크너 등이 있는데 특히 4, 5위에 선정된 작곡가 말러의 경우 자신의 2번 교향곡을 쓸 때 마지막에 합창을 넣었는데, 혹여나 감히 베토벤 따라 했다고 소리를 들을까봐 두려워했을 정도였다고 함.

 

 

 

 

 

 

 

합창단이 추가로 편성된 탓인지 종종 '합창'이나 '합창교향곡'이라고도 불리지만, 베토벤 자신은 이런 제목을 붙인 적이 없고 합창 등 성악을 교향곡에 도입한 것도 베토벤이 최초가 아니라서 '합창'이라는 부제에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음.

베토벤 최후의 교향곡, 다른 교향곡 뿐만 아니라 모든 교향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된 베토벤의 9번 "합창". 

 

 

 

 

출처 : 알기쉬운 클래식 사전

 

 

 

 

 

 

 

 

 

 

 

 

 

 

 

 

Posted by 드무1
,